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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게임사 탑10 기상도(1)-넥슨

작성자 : 이재덕 기자 / 2015-08-13 / 조회 : 1,215



넥슨 소개


 

넥슨은 1994년 12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김정주가 창립, 1996년 세계 최초의 그래픽 MMORPG이자 최장수 상용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를 개발한 회사다. 지난 해 20주년을 맞이한 최고령 게임회사이기도 하다. 

 
 

2011년 12월 넥슨 일본법인이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되어 한국법인은 '넥슨코리아'로 변경됐고, '넥슨재팬'은 한국법인으로부터 본사의 지위를 승계받아 '넥슨'이 됐다. 그룹의 모든 의사결정은 제주도에 있는 지주사인 NXC가 가지고 있다. 

 
 

넥슨의 별도법인이었던 넥슨모바일은 2011년 2월 <2012서울>이라는 최초의 iOS 플랫폼의 소셜게임을 선보였고, 이후 넥슨 IP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다 이듬해 5월 넥슨코리아에 합병됐다. 

 
 

넥슨이 모바일게임으로 제대로 얼굴을 알린 것은 2014년 2월 <영웅의군단>을 출시하면서부터다. 턴 방식이지만 느낌 있는 게임성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고 이어 <탑오크탱커>, <메이플스토리>,<피파온라인>과 같은 대박게임을 연달아 출시했다. 모바일게임에 들어간 3년간의 수업료를 단번에 만회한 것이다. 

 
 

 


2015년 상반기 넥슨 모바일게임 분석


 
 

예전에는 게임빌과 컴투스가 1년에 40개씩의 타이틀을 낼 때도 있었지만 넥슨의 2015년 상반기 타이틀은 생각보다 단촐한 5개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플랫폼별 중복 타이틀은 집계에 들어가지 않았고, 현재 시범서비스중인 넥슨 지티의 <슈퍼판타지워>도 들어가지 않았다. 

 
 

플레이너리의 RPG <타이탄: 신들의전쟁>, 콘컴의 <용사X용사>, 중국 창유의 <천룡팔부>, 데브캣스튜디오의 <마비노기 듀얼>, 엔도어즈의 <광개토태왕>의 5개 타이틀이다. 

 
 

현재 구글 매출순위 기중 100위권 내에 등록된 넥슨 타이틀은 모두 9개 타이틀로 전체 100위권 타이틀의 10%에 가까운 비율이다. <피파온라인3M>이 8위로 매출 순위 10권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효자 노릇을 해주고 있고, 뒤를 이어 <천룡팔부>, 그리고 <영웅의군단>과  <탑오브탱커> 등 TV CF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타이틀도 선전중이다. 

 
 

165위에 랭크된 <광개토태왕>과 연초에 출시된 <타이탄: 신들의 전쟁>을 제외하면 모두 100위권 이내에 등록되어 넥슨파워를 과시 중이다. 

 
 

넥슨은 2015년 1분기 4800억 매출에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중 모바일 매출은 16%인 800억 정도로 모바일 전문기업 컴투스의 매출에도 못 미치는 기록이다. 아직은 넥슨이 모바일 업계에서 메인이 아니라는 얘기다. 상반기 출시한 타이틀모다 더 좋은 게임으로 더 높은 매출을 올려야 한다는 목표가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2015년 상/하반기 넥슨 이슈와 정세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하여 이슈가 되었던 것이 2015년 초의 일이다. 엔씨소프트가 이를 거부하면서 경영권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다가 엔씨가 넷마블과 동맹을 맺고 경영권 방어 반격에 나서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주총에서도 김택진 대표를 재신임하며 전면전을 피했다. 

 
 

이후 넥슨은 <영웅의군단> 일본과 중국 서비스, 넥슨지티의 <몬몬몬> 중국 바이두 서비스, 스퀘어에닉스와 <파판XI> 공동 개발, <천룡팔부> 서비스, <레고 IP RPG> 개발, <도미네이션즈> 서비스 등 수많은 해외 모바일게임 진출 관련 이슈를 낳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넥슨은 올 3월 기존 모바일게임사업실을 본부로 승격, '국내사업-해외사업-마케팅'의 3개 조직으로 확대했다. 4월에는 글로 3천만DL를 돌파한 <다크어벤저>를 개발한 불리언게임즈를 인수했고, 7월에는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2016년 출시가 예정된 <파판XI>와 <레고IP RPG>, 그리고 를 제외한 8개의 타이틀이 하반기에 쏟아질 예정이어서 전망은 상당히  밝은 편이다. 모두 출시될 경우 상반기의 2배가 넘는 타이틀 개수다. 항상 일정을 맞추기 힘든 개발 이슈를 감안해서 5개만 출시된다 하더라도 상반기 5개 타이틀보다 브랜드 네임이 있는 타이틀이라 더욱  전망이 밝다. 

 

  



 


2015년 하반기 넥슨 출시 타이틀 8종 분석


 
 

[07월] 1. SPRG의 전략성 출중한 RPG <슈퍼판타지워>-기대도 ★★★★☆

 

 

이미 호주와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핀란드 4개국에서 안드로이드 OS로 소프트런칭에 들어간 타이틀이다. SRPG의 재미를 계승, 다양한 전략 요소를 활용해 한 판 한 판 클리어하는 성취 과정의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이다. 실제 CBT에서도 유저들의 열화와 같은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턴제 전략RPG의 재미가 제대로 들어났던 게임이다. 특지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한 공격이나 필드 내의 포션을 먹는 등 다시 해도 재미있을 것 같은 밝은 캐주얼 느낌의 SRPG.

 

 
 

 

[08월] 2. 탭&슬라이드 액션RPG <크로스서머너>-기대도 ★★☆☆☆


 

일본 포케라보와 함께 출시하는 <크로스서머너>는 콤보 누적과 공중 연속 공격 등 화려한 액션 요소를 갖춘 애니메이션풍의 2D 액션 RPG로 지금 CBT가 한창이다. 유닛을 육성하여 펼치는 배틀전과 전략적인 파티 구성 등 풍성한 재미요소를 갖췄다. 탭과 슬라이드로 전투를 즐기는 다소 익숙치 않은 전투 방식에다 포케라보의 타이틀이 국내에서 큰 성과를 낸 바가 없어 어떤 성과를 낼 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타이틀이다. 특히 슬라이드로 발동하는 궁극기는 초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는 충분하지만 5-6초씩 계속 지켜보는 것이 지겹다. 자동전투에 익숙한 유저들에게도 호응을 얻기 힘든 작품이다. 

 

 

 

 

 

[하반기] 3. 문명2 거장들의 전략게임 <도미네이션즈>-기대도 ★★★★☆

 

 

 

문명2의 거장들이 선보이는 문명전략 모바일게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전략게임. 지난 4월 글로벌 출시됐고, 아시아지역 iOS와 안드로이버전 동시 출시를 목표로 사전등록이 진행중인 타이틀이다. COC와 비슷한 전략게임이지만 나라마다 특유의 문화가 존재하여 <문명>과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고, MS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분위기가 난다는 유저도 있다. <도미네이션즈>는 미국 iOS매출 62위, 구글 79위로 다운로드 순위는 낮아도 꾸준한 매출 순위를 기록중이어서 현지화와 마케팅만 잘 한다면 전망이 밝은 작품이다. 

 

 
 

[하반기] 4. 언리얼엔진4의 PC급 퀄리티, <프로젝트 히트>-기대도 ★★★★☆
 

넷게임즈 개발, 바른손이엔에이와 함께하는 언리얼엔진4 기반의 RPG로, <리니지>와 <아이온>, <테라> 등 대작 MMORPG를 개발한 개발자들이 모여 만드는 신작이라 기대도가 높은 타이틀. 2015 GDC에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깔끔하고 퀄리티 높은 <블레이드>가 연상된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넥슨이 얼마나 마케팅비를 붓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타이틀이다. 비슷한 블레이드류 게임, 한빛소프트의 <천지를베다>는 진삼국무쌍 스타일의 강렬한 3D 액션으로 구글 매출 29위에 올라 있다. 별 다른 이상만 없으면 매출 상위권이 예상되는 타이틀.

 

 

 
 

 

[하반기] 5. 텐센트가 인정한 네오플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기대도 ★★★☆☆

 

뭔가 헷갈리는 타이틀이다. 지난 3월 텐센트가 던전앤파이터IP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서비스한다고 해놓고서는 3개월만에 완전 판박이 게임 <시티앤파이터>를 넥슨이 아닌 넷마블을 통해 선보여 '이게 원가?'하는 느낌이 들었던 타이틀이다. 현재 공개된 중국버전을 보면 익숙한 패드방식 컨트롤에 '공격+스킬' 버튼의 UI를 확인할 수 있다. <시티앤파이터>는 구글매출 133위에 랭크되어 있다. 4억명 오리지널 IP의 파괴력은 크지만 어떤 중독적인 요소가 담겼는지는 미지수다. 기대도는 별점 3개.

 
 

 

 

 

[하반기] 6. 베일에 쌓인 넥슨의 모바일 RPG, <프레타>-기대도 ★★★☆☆

 

지난 5월까지도 3D 배경 디자이너를 구하고 있었을 정도로 출시가 멀어보이는 타이틀로 연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지스타에서 공개된 티저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게임 스타일은 <블레이드류>의 액션RPG. 바벨탑을 신이 무너트리자 악마가 나타나 인간들을 회유하는 장면과 함께 플레이 영상이 약 10초간 공개됐다. <프로젝트 히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역시 <블레이드>류 게임을 매출 상위권에 올려본 적이 없는 넥슨이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하반기] 7. 이것이 게임개발의 표준, <야생의 땅: 듀랑고>-기대도 ★★★★★

 

넥슨 왓스튜디오가 만들고 있는 생존 어드벤처 게임이다.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무언가 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게임으로 다양한 주변 오브젝트를 이용하여 공룡에 대적하기도 하는 등 일반적인 게임에서 맛보기 힘든 생존 서바이벌 게임의 진수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넥슨게임개발자컨퍼런스(NGC)에서 수년간 게임 개발의 표준처럼 제시된 타이틀인 만큼 넥슨 자체개발 타이틀 중에서는 기대도가 가장 큰 타이틀이다. 

 

 

 
 

 

[하반기] 8. 코에이와 넥슨이 손잡고 만든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기대도 ★★★☆☆
 

이미 기자간담회에서 플레이가 가능했을 정도로 게임의 완성도가 올라와 있는 작품이다. 대항해시대5와 같이 오리지널 패키지 제품에서 웹게임이나 모바일로 이식이 이루어졌을 경우 '스케일 다운 이식'이라는 불명예가 따라다닌다. <삼국지조조전> 역시 이런 염려가 예상되는 타이틀이다. 특히 <바람의나라>,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개발 총괄의 정상원사단이 만든다고는 하지만 특출한 모바일게임을 매출 순위권에 올려본 적이 없는 띵소프트라, 이번 타이틀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최고의 IP지만 얼마나 개발진이 소화해 낼지가 관건인 타이틀. 

 

 

 
 

 


2015년 하반기 넥슨 종합 전망-맑음


 
 

넥슨의 게임 스타일은 경쟁사인 넷마블에 비해 개발사의 독창성이 존중되는 느낌이다. 무슨 얘기인 고 하니, 넷마블은 매출을 위해 잘 짜여진 틀 안에 재료를 넣고 명품을 찍어내는 스타일이다. 반면 넥슨의 타이틀은 '이것은 넥슨게임'이다 싶을 정도의 통일된 UI가 느껴지지 않고 게임마다 독창성이 유지되고 있다. 

 
 

넥슨은 지난 해 1조 6천억의 매출 중 3200억이 모바일게임 매출인데 반해, 경쟁사인 넷마블게임즈는 5800억 매출 중 4600억이 모바일 게임 매출이다.

 
 

현재 서비스중인 크로스서머너만 몇분 해보면 답이 나오는 타이틀인데 왜 굳이 유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반기 넥슨에서 나올 나머지 타이틀은 모두 너무도 훌륭한 자원을 가진 타이틀이다. 별 일만 없으면 글로벌 2천만DL의 <마블 퓨처파이터>나, 중국 월매출 350억원의 <뮤오리진(전민기적)>의 신화를 쓸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열심히 뿌려둔 씨앗을 거두어 컴투스를 제치고 모바일게임 2위로 올라서는 일만 남았다. 

 
 

넥슨의 하반기 날씨는 '맑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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